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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생활정보

수질환경기사/산업기사 합격수기 2

지난 번 합격수기를 이어서 ~

 

필기는 합격했으니 이제 2차 필답,실험 준비를 해야지
2차 또한 물쌤강의를 듣기고 공부했어요

 

 

2차 시험의 제일 중요한 것은 시험 원서접수인데요.

보통 필답을 먼저 보고 그다음 실험을 하게 되는데요
수질환경의 같은 경우 실험의 항목은 총 4가지

(총인, 총 질소, 암 모니카 질소, 철)

이 4가지가 모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중 2개의 항목만이 번갈아 가며 나와요(단. 틀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이때까지 한두 번 있었다고 강의에서)


예로 이번 17년 1회차에선 암모니아질소와 총인이 나왔는데요 이 2가지만이 오전 오후 랜덤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시험에 나오는 건 2가지 그렇다면 첫날 실험 시험을 접수 보게 된다면 4가지 모두 공부하셔야 해요.어떤 항목이 나오게 될지 모르니깐
하지만 뒤로 갈수록 앞에서 어떤 실험 항목이 나왔는지 알 수 있기에 공부해야 할 실험이 줄어들죠


그래서 실기접수는 첫날에 접수하셔야 해요. 실험 고사장은 인원이 정해져 있다 보니 정원이 다 차면 그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가 없어요(간혹 공단에서 한두 개씩 자리를 더 열어주긴 합니다.)

 

결론은 필답은 보통 하루에 다 같이 치니 상관없고요. 실험은 최대한 뒤에 날짜에 실험할 수 있도록 접수하자~ 실험에 자신 있다면 어느 날이라도 GO GO 

출제 유형은 1차 시험의 개론과 방지 기술에서 대부분이 나와요 간혹 상하수도 문제도 나오긴 한답니다.


2차 시험은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면 대부분 과년도 문제에서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푸셔도 될 거예요.
2차 시험은 문제지를 가지고 나올 수 없다.

그렇다고 문제를 종이에 적어서 나오지도 못한다.
수험표 뒷면에 적다가 감독관의 제제로 찢어버려야만 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책은 수험자분들이 안 걸리게 적거나,

감독관의 제제가 없거나,
문제를 외웠다가 카페에 올려 정답을 맞혀보는 방법뿐이다.

완벽하게 외워 카페에 올리는 분들은 대단한 것 같다.
1차 시험에서 계산문제에 자신감이 붙은 나는

2차에서도 계산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어 나갔다.
복병은 2차 시험에선 1~2문제의 변태 문제가 존재...

그런 문제들은 이해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또 한 가지는 바로 2차 시험은 주관식이라는 것.

1차 필기 시험에선 보기에서 정답만 고르면 됐지만

보기 4개중에 잘찍으면 정답일 확률이있지만
2차 필답 시험은 내가 직접 답을 써야 했는데 짧은 정답이야 외우기 쉽지만

정답이 긴 경우에는 쉽지 않았다.


계산문제도 완벽하게 풀지 못하고 주관식 답도 완벽하지 못하니 불안불안.
결국 그 불안한 상태는 시험 당일 시험지에서 나타났다.
오전 9시 기사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지를 받은 나는 그래도 변태 문제의 계산문제만 아니면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웬걸 계산문제는 몇 개 없고 대부분이 주관식 답을 적는 것이다.

그것도 처음 보는 문제가 수두룩...
일단 아는 문제부터 풀어 나가기 시작 계산문제는 다 풀었다(2차에선 계산문제에 꼭 풀이과정이 있어야 한다 없으면 0점 처리가 될 수도 있어요)

 

주관식 답들이 문제였다. 아는 건 적어 나갔지만 모르는 문제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한두 문제는 생각이 나지 않아 답을 적지 못하고 백지로 냈다
(무슨 말이라도 적어서 제출하세요. 운이 좋으면 부분 점수라도 받을 수 있어요 백지는 NO~)
기사는 그렇게 망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았고,
산업기사는 문제지를 받자마자 아는 문제들이 많이 보였다.

기분 좋게 술술 풀어나갔다 ♪♪
그렇게 시험을 끝내고 집으로 와서 카페에 들어가 보니

벌써 정답과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다.
나도 답을 맞혀보니 예상 점수 기사는 21~23점, 산업기사는 33점이 정도 됐다.

과연 그 결과는 ~ 잠시 후에

 

이제 2차 시험 두 개 중 하나인 필답은 끝났고 이제 실험만이 남았다.

실험은 필답이 끝나고 6일 뒤에 산업기사, 기사는 8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목표는 기사 자격증이었지만 산업기사까지 접수해서 실험을 한 번이라도 해볼 요령으로 접수


실험 준비물은 - 실험복, 볼펜, 피펫 필러, 계산기, 자, 마스크, 보안경
이번 시험부터 마스크와 보안경이 추가되었는데 마스크는 한두 분 정도 들고 왔는데 보안경은 한 분도 안 들고 오심 ㅋㅋ
마스크랑 보안경은 아직 필수는 아닌 거 같아요.(감독관도 아무 말 없으셨고요) 

 

내가 사는 지역에선 실험을 해볼 때가 없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해보려고 해도 시험 기구며 시약들이 부족하거나 없다.
하는 수 없이 대구나 부산에는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나

시간과 학원의 강의 시간이 맞지 않았다. 금액적으로도 비싸고
결국 실험 강의까지 결재


 

실험은 공쌤이 해주시네요.

실험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얼른 스타트~~
강의를 보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다. 처음에 실험 이론을 작성하고, 시약제조 방법대로 시약을 제조하고, 계산 과정을 쓰고 전체적인 순서를 외우며 시약제조 방법도 외우고 강의를 듣다 보면 쌤이 팁 같은 것도 알려주신다~

 

제가 시험을 본 장소는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공학관 5층입니다.
올라가면 수험자 대기실이 있어요 거기 앉아서 대기하고 있으면 공단 직원분이 오셨어 신원확인하고 비번호는 랜덤으로 나눠주세요.

휴대폰은 가방에 반납해요

이렇게 생긴 가방에 자신이 받은 비번호에 쏙

 

 

 

그런 다음 이제 실험을 하는 실험실로 갑니다. 바로 옆에 방 ㅋㅋㅋ
장소는 이런 형태입니다.(기억을 더듬어 그렸어요. 틀리수도 있으니 참고로만)

 

 

울산과학대에서 시험 치면서 좋았던 점은 초자 기구를 부족함 없이

필요한 만큼 내가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거 ㅎㅎ
피라 필름도 필요한 만큼 가져다 써도 되고, 견출지, 라텍스 장갑도 준비되어있어요. 저울도 4개가 놓아져 있어요
그렇게 난 기사와 산업기사 모두 울산과학대에서

시험항목도 총인으로만 ~ 두 시험 모두 나왔네요 ㅎㅎ


먼저 산업기사를 치는데 처음으로 실험을 해보고 해서 그런지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이미지트레이닝 한 데로 시약을 제조해 나갔다.
긴장해서인지 조금씩 시약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 실험을 하는 중간에 피펫 필러가 고장도 나고 하... 망하는 삘이 느껴진다

 

다행히도 감독관한테 말하니 실험실에 있던 피펫 필러를 사용하라고 했어요
그 뒤로는 순조롭게 시약을 제조하고 발색도 어느 정도 나온 거 같았다.

발색을 하고 손을 들면 칠 판에 흡광도 측정을 위해 순서를 적는다.
흡광도 측정은 내가 만든 시약을 모두 들고 대각선방으로 갔다.

거긴 감독관, 조교, 공단 직원 이렇게 3명이 있었다.
시약을 셀에 받아 흡광도 기계에 넣는 거까지 전부 수험자가 한다.

그렇게 넣고 나면 조교가 흡광도 값을 알려주면 나는 시험지에 그 값을 적는다.
컴퓨터에 값이 저장된다고 하니 다르게 적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합시다.

그렇게 값을 적으면 감독관은 그 옆에 확인 도장을 찍는다.

흡광도 값을 모두 적고 나면 다시 원래 자리로 가서 이제 계산을 하면 된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3시간 30분정도?

시험 시간은 시작과 동시에 4시간만 주어지는데

이시간은 실험과 답안 작성까지의 시간이니,

처음 하시는분은 시간이 넉넉하지 생각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하셔야

실험과 답안작성까지 실수없이 하실수 있을 뜻 합니다.

 

답안지에 검량선 작성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자신이 없어 그리지 않았다.
확실하게 그리지 못한다면 그리지 않는 게 더 좋다는 쌤의 말씀.

그리지 않으면 배정된 점수만 감점이 되는데.
그려서 틀리게 되면 틀린 부분에 대해서 계속 감점이 들어간다고 한다.
산업기사는 실험을 조금 서툴게 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기사는 똑같은 시험이고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치다 보니 산업기사 시험 칠 때보다 조금은 편안했다.
기사 시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조롭게 실험을 이어 나갔고

검량선은 역시나 미작성하고 답안지 제출.


하 이제 시험이 다 끝났다. 근데 시험 발표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산업기사는 필답을 잘 본 거 같은데 실험을 못한 거 같고
기사는 필달을 못 봤는데 실험을 잘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입이 바짝바짝 마르네... 둘 중에 하나는 붙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시간이 흘러
드디어 결과가 나오는 날
아침 9시에 큐넷에 들어가 보니 이렇게 합격을 했다.

 

 

물쌤,공쌤 감사합니다. 쌤들 덕분에 이렇게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제 대기 기사도 한번 준비해볼까???

 

수질환경기사를 공부하며 느낀 점들입니다.
홍보를 위해 작성된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래도 물쌤강의는 최고 ~